'무도', '우결'..주말 예능 진검승부 오늘(17일)부터

김겨울 기자  |  2009.01.17 08:10
MBC \'무한도전\'과 \'일요일 일요일 밤에\' \'우리 결혼했어요\' <사진제공=iMBC> MBC '무한도전'과 '일요일 일요일 밤에' '우리 결혼했어요' <사진제공=iMBC>


MBC '무한도전'과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 했어요'가 17일부터 2주 만에 정상 방송을 재개 타 방송들과 진검승부를 시작했다.


MBC 예능국은 지난해 12월 26일 MBC 노조원 전원이 전국언론노동조합의 파업에 동참함에 따라 방송 촬영이 잠정 중단됐다. 이 후 지난 8일 파업이 중지되면서 노조원들이 전원 현업에 복귀했다.

그러나 예능 방송 특성상 서너 일 만에 방송이 만들어질 수는 없는 것. 결국 1주일 이후부터 정상 방송이 재개돼 시청률 회복에 나섰다. 그간 주말 예능 방송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온 '무한도전'은 연이은 재방송으로 인해 경쟁사에 비해 저조한 시청률을 보였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25일 녹화한 '2008 무한도전 YOU&ME 콘서트'가 파업으로 실무진이 빠진 가운데 자막 없이 12월 27일 방송되는 등 차질을 빚은 바 있다. 그러나 이번 17일에는 '무한도전' 제작진이 편집과 자막 작업을 거친 '감독판'으로 다시 태어나 방송한다.

김태호 PD는 '감독판'에서 "편집에서 삭제됐던 '무한도전'의 빅뱅 공연이나 무대 뒷모습 등 다양한 모습들을 많이 담을 것"이라며 "메이킹 필름같은 느낌으로 보면 된다"고 밝혀 기대감을 모았다.


'무한도전'은 이외에도 국가대표 봅슬레이 선수 선발전 출전 편과 멤버들의 정신 감정 편 등 다양한 시리즈를 준비해 앞으로 시청자들을 끌어 모을 기세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 역시 그간 '추억의 몰래 카메라', '세바퀴 BEST', '우리결혼했어요 커플들의 이별기' 등 '땜방' 재방송을 일관해 시청자들로부터 외면 받았다. 그러나 18일 방송에서는 최장수 커플인 서인영, 크라운 J의 이별 여행이 방송될 예정으로 1기 커플들이 모두 하차,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이 날 새 커플인 정형돈과 태연의 첫 만남이 예고편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고됐다.

이 뿐 아니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4개월 만에 원래 시간대로 회복, 1부 '세바퀴'와 2부 '우리결혼했어요'의 시간대가 바뀐다. 이로 인해 '세바퀴'는 KBS 2TV '해피투게더-1박2일'과 '우리결혼했어요'는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와 함께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해왔던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역시 정상 방송에 돌입 시청률 회복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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