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 ⓒ홍봉진 기자
배우 한채아가 고 장자연의 죽음에 대한 아픈 마음을 토해냈다.
한채아는 8일 자신의 개인 미니홈피에 "언니, 옆에 있어주지 못해 미안해..정말"이라는 글을 남겼다. 또 글 상단부에는 검은 리본을 달아 7일 갑작스레 유명을 달리한 고 장자연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채아는 고인의 연예계 친구로 서효림과 함께 고인이 KBS 2TV '꽃보다 남자'에 출연하기 전부터 친분을 이어왔다. 8일 오전 고 장자연의 빈소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후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기도 했다.
한편 고 장자연은 7일 오후 분당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42분 고인이 복층으로 된 집안 계단 난간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친언니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친언니는 경찰에 "고인이 평소 우울증이 있었으며 최근 들어 집에 혼자 있는 일이 잦았다"고 진술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고 장자연의 빈소에는 고인의 생전 출연작인 '꽃보다 남자'의 구혜선, 김소은,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과 악녀 3인방으로 함께한 국지연, 민영원을 비롯한 '꽃보다 남자'의 출연진과 제작진이 조문했다. 또 서효림, 한채아, 이하늘, 김창렬 등이 이른 시간부터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