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균 기자 tjdrbs23@
故 장진영이 결혼사진을 가슴에 안고 영원히 잠이 들었다.
지난 1일 운명을 달리한 고 장진영의 입관식이 2일 오후 가족과 남편,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눈물과 통곡 속에 엄수됐다.
입관식에서 눈길을 끈 것은 고 장진영과 남편 김영균씨의 결혼사진. 시신을 염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이 지난 7월 미국에서 올린 결혼사진도 함께 고인의 품에 안겼다.
결혼사진 속 고 장진영은 뭇 신부의 모습과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모습이었고, 하얀색 드레스를 입고 얼굴에는 행복한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관계자는 "고인의 남편 김영균 씨는 말없이 고인이 이 세상과 이별하는 과정을 지켜봤다"면서 "아픔을 침묵으로 삼키며 눈시울을 붉혔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9월부터 위암 투병 중이던 장진영은 이날 오후 4시3분 서울 강남에 위치한 서울성모병원에서 끝내 숨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