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배우 오연수가 코믹배우로 거듭난다.
그는 오는 14일 첫 방송되는 KBS 월화드라마 '공주가 돌아왔다'에서 '공주'에서 전업주부로 전락한 차도경 역을 맡아 남편 역으로 출연하는 탁재훈과 함께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오연수는 특히 20여 년의 세월을 거슬러 대학생 시절의 회상신을 자주 연출하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배꼽을 빼놓을 예정이다.
9일 오후 2시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드라마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오연수는 "드라마를 찍기 시작하면서 정말 웃길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그렇더라"라며 "현장에서 나뿐만 아니라 감독님까지도 웃음을 못 참을 때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드라마가 많은 부분 코믹적 요소가 있지만 특히 회상 장면이 많이 웃긴 것 같다"며 "또 탁재훈 씨와 붙는 신 대부분은 웃기는 장면"이라고 소개해 두 사람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오연수는 이날 주부 역할을 계속해서 맡게 되는 이유와 느낌을 묻는 질문에는 "현실적으로 드라마를 많이 할 수 있는 나이 대가 아니다"라며 "처음부터 주부로 설정되지 않는 작품에서는 섭외가 잘 들어오지 않는다"며 여유로운 모습과 함께 초연함을 드러냈다.
'공주가 돌아왔다'는 발레리나를 꿈꾸다가 전업주 부가 된 여자와 평범한 주부를 꿈꾸다 발레리나가 된 그 친구가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황신혜와 오연수가 각각 발레리나 장공심과 전업주부 차도 경 역을 맡았다.
'2009 전설의 고향' 후속으로 오는 14일 첫 방송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