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제시카(왼쪽)와 에프엑스 크리스탈 ⓒ사진=SM엔터테인먼트
9인조 걸그룹 소녀시대 제시카(20)가 최근 5인조 신인 걸그룹 에프엑스(f(x))로 데뷔한 친동생 크리스탈(15)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제시카는 15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 제작발표회 직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나 동생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밝혔다.
제시카는 "크리스탈은 저보다 많이 어린 나이에 데뷔하게 됐다"며 "일찍 데뷔한 점이 좋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며 선배 가수가 아닌 언니로서 동생을 염려했다.
제시카는 "하지만 크리스탈은 야무진 아이라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매니저 오빠에게도 크리스탈이 잘 해내고 있다는 이야길 전해 들었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제시카는 "사실 제가 활동을 시작한 뒤 함께 지낸 시간이 얼마 없어서 크리스탈이 노래도, 춤도, 말도 그렇게 잘 하는 줄 몰랐다"며 "이렇게 빠른 시간 안에 춤과 노래를 익혀 데뷔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며 뿌듯해 했다.
제시카는 또 "크리스탈이 지금처럼만 열심히 잘 해주길 바란다"며 "동생이 언니를 따라한다기보다는 제가 언니이다 보니 비슷한 점이 많을 거다. 하지만 서로 다른 매력을 갖고 있으니 잘 찾아보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금발이 너무해'는 동명의 할리우드 영화 '금발이 너무해'를 원작으로 한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다. 제시카는 배우 이하늬, 김지우와 함께 여주인공 엘 우즈 역을 맡았으며 오는 11월 14일부터 코엑스 아티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