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MC 유재석이 최고의 품절남다운 인기를 확인했다.
26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지난 19일 방송된 '품절남 특집-무한 홈쇼핑'의 결과를 공개했다.
'무한도전' 방송시간 동안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 멤버들 개개인의 판매(?) 결과, 유재석은 단 16분만에 1만명의 지지를 얻어 '완판'을 이뤄냈다.
실명으로 로그인한 뒤에야 한 사람이 단 1표를 행사할 수 있는 투표였던 만큼, 16분만에 1만명의 지지를 얻은 유재석의 높은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결과로 풀이된다.
유재석은 '무한도전' 멤버들 가운데 유일하게 1만 지지를 얻어 지난 24일 실시된 벌칙에서 빠졌다.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전진, 길 등 다른 멤버들은 이날 여장을 하고 서울시내의 여자대학교를 찾아 수업을 받는 벌칙을 수행했다.
이 동안 유재석은 자신을 지지한 1만명 가운데 한 명인 허경원씨와 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는 인터넷 투표 실시 당시 제작진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약속이었다.
다른 멤버들이 받은 벌칙 역시 지난 19일 방송분 녹화 당시 참여한 100명의 미혼여성들이 제안했던 것으로, '무한도전'은 또다시 시청자들의 약속을 지켜냈다.
멤버들은 방송에서 "투표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립니다"라며 감사를 전하길 잊지 않았다.
한편 녹화 현장 최종 투표에서는 1차 투표 꼴찌였던 정준하가 100명 중 30명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오르는 역전극을 펼쳤다. 200인분의 햄버거를 사는 승부수를 던졌던 '박장군' 박명수는 27표로 2위, 유재석은 17표로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