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지붕 뚫고 하이킥'의 김병욱 PD가 연장할 계획이 없다는 뜻을 밝했다.
김 PD는 12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MBC 측에서 장기간 연장했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연장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김 PD는 "우리가 시청자에게 미처 못 알려준 부분들의 설명을 위해 필요에 의해 1,2회 정도 연장할 수 있지만 그 이상 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 PD는 "지금도 수면도 제대로 취하지 못하고 고된 일정이지만, 앞으로 계속 한다면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지 않겠느냐"며 "처음 계약했던 120회로 끝나는 것이 시청자 분들이나 제작진, 출연진 모두에게 좋은 기억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와 함께 ''거침없이 하이킥'과 '지붕뚫고 하이킥'이 연이어 성공한 만큼 '하이킥' 시즌 3를 제작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 PD는 "MBC 측에서는 '논스톱' 시리즈처럼 갈 것을 원했지만 시청자 분들이 좋아하실 지도 고민해봐야 하는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김PD는 "당분간은 '지붕뚫고 하이킥'을 잘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세경, 정음, 지훈, 준혁의 사각 러브라인 등 앞으로도 재미난 스토리가 많으니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지붕뚫고 하이킥'은 지난 11일 방송(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서 20%의 전국일일시청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