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일 기자
데뷔 2년 4개월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갖는 소녀시대의 제시카가 첫 무대 직후 객석 위 엄마를 보고 참았던 눈물을 왈칵 쏟았다고 밝혔다.
소녀시대는 20일 오후 1시30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첫 단독공연 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 인터뷰를 통해 제시카는 19일 먼저 가진 단독 공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제시카는 "토요일에 앙코르 무대에서 눈물을 많이 흘렸다"며 "아무래도 첫 콘서트여서 머릿속에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제시카는 "공연이 막바지에 다다르자 참았던 눈물을 마구 쏟았다"며 "특히 객석에 있던 엄마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정말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그래서 눈물을 엄청 쏟았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8월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한 소녀시대는 그간 같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인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등과 합동 공연을 갖긴 했지만 소녀시대란 이름을 걸고 단독 콘서트를 여는 것은 데뷔 후 2년 4개월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소녀시대는 상하이, 일본(도쿄), 태국 등에서도 공연을 할 계획이다.
한편 소녀시대는 이날 오후 4시 있을 첫 단독 콘서트에서 '다시 만난 세계'부터 히트곡 '소녀시대' '키싱 유' '베이비 베이비' '지' '소원을 말해봐' 등 다양한 곡을 개성 있는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