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왼쪽)과 탑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5인조 남자 아이돌그룹 빅뱅의 대성과 탑이 내년 솔로 음반을 발표한다. 이로써 빅뱅은 다섯 명의 멤버 모두 각자의 음반을 갖게 될 예정이다. 태양 승리 지드래곤 등 3명은 2008년과 올 해각자의 솔로 음반을 이미 냈다.
빅뱅의 '제 51회 일본레코드대상' 최우수 신인상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일본 일정에 동행한 YG엔터테인먼트의 실질적 수장 양현석은 31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국제전화통화를 갖고 "이번 수상으로 일본에서의 빅뱅에 대한 인지도가 급상승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 음악 관계자들과 현지 팬들도 빅뱅의 내년 일본 활동에 많은 기대감을 갖고 있는 만큼 내년 상반기에는 일본 활동에 중점을 둘 것"이라면서도 "빅뱅을 기다리는 국내 팬들을 위해 내년 상반기 국내에서도 대성과 탑이 솔로 앨범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양현석에 따르면 내년 초에는 태양의 오프라인 음반이 먼저 출시된다. 이후 대성의 새 음반이 나올 예정이다. 대성은 현재 자신의 음반을 직접 프로듀서 중이다. 또한 대성의 음반 출시 이후 상반기가 끝나기 전까지, 탑은 물론 승리도 미니 음반 혹은 디지털 싱글 형식으로 자신만의 곡들을 팬들에 선사할 예정이다.
양현석은 "대성이는 자신의 좋아하는 음악 스타일이 따로 있어, 이에 맞는 작곡가들을 섭외해 줬다"라며 "프로듀서를 대성이가 직접 맡고 있으니, 정규 혹은 미니앨범을 공개될 대성이의 음반을 통해 그만은 음악 색깔을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탑과 승리의 솔로곡들에도 기대를 가져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빅뱅은 지난 3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작곡가협회 주최의 '제 51회 일본레코드대상'에서 최우수 신인상을 받았다. 한국 가수가 일본 최고 권위의 연말 대중음악 관련 시상식 중 하나인 '일본레코드대상'에서 최우수 신인상을 탄 것은 지난 1990년 양수경 이후 19년 만에 처음이다.
이에 앞서 빅뱅은 지난 20일 일본 전국유선음악방송협회 주최로 개최된 '일본유선대상' 시상식에서도 싱글 '코에오키카세테'로 최우수 신인상을 이미 거머쥐었다.
올해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한 빅뱅은 지난 6월 선보인 첫 일본 메이저 싱글 '마이 헤븐'부터 11월 발매한 싱글 '코에오키카세테'까지 3장의 음반 연속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 톱5 안에 진입시키는 저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