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사' 김소연, 10년 지킴이 팬들과 팬미팅

문완식 기자  |  2010.02.09 08:34


배우 김소연이 10년을 변함없이 응원해준 팬들과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소연은 지난 6일 서울 홍대 인극 한 카페에서 팬카페 '김소연을 사랑하는 쏘팸' 10주년을 맞아, 회원들과 직접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소연은 중학교 3학년 때 데뷔한 이후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늘 같은 자리에서 지켜봐 주고 응원해 준 팬들을 위해 직접 노래를 부르고 뻣뻣한 웨이브 댄스를 선보이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보여줬다. 팬들도 진심 어린 박수와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이 날 팬미팅에는 군대에서 특별 휴가를 받고 올라온 군인 팬들을 비롯해 김소연이 지난 연말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보여준 속사포 수상소감을 패러디 하는 장기를 보여준 아저씨 팬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김소연은 이 날 모인 100여 명의 팬들을 위해 드라마 '아이리스'의 주요 장면을 보면서 촬영 중간에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직접 들려주기도 했다.

행사 막바지에 김소연은 평소에 자신이 직접 쓰던 액세서리와 머플러 등 애장품을 가져와 추첨을 통해 팬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김소연은 "10년을 한결같이 그 자리에서 지켜준다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늘 힘이 되어줘서 고맙다"고 눈시울을 적셨다. 이어 그는 "오랜만에 가진 만남의 자리였지만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팬들과 일일이 눈을 마주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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