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길과 한가인이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으고 있는 SBS 새 드라마 '나쁜 남자'가 국내 방송이 시작되기 전 일본 NHK 방송 일정이 확정돼 기대를 높이고 있다.
NHK는 지난 12일 공식자료를 통해 '나쁜 남자' 공동제작 및 방송 확정을 발표했다. 이직 국내 방영도 하기 전인 드라마가 일본 내 방영을 확정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나쁜 남자' 이형민PD가 '미안하다,사랑한다' '눈의 여왕'으로 일본에서 상당한 인지를 갖고 있어 신뢰가 쌓였기 때문. 일본에서는 시놉시스 단계에서 이미 투자를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나쁜 남자' 측은 이형민PD를 비롯해 김남길 한가인 김재욱 등이 12일부터 26일까지 일본 나고야, 기후, 미에 등지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나쁜 남자'는 야망을 위해 사랑을 이용하는 남자와 출세 지향적인 여자, 그리고 사랑을 위해 자신을 내던진 또 다른 여자의 이야기를 담는다. 김남길과 한가인, 오연수와 김재욱 등이 출연하며 5월 SBS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