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준, 이세준, 최재훈, 배기성(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캔 배기성, 유리상자 이세준, 김원준, 최재훈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M4가 세계 신기록을 세운 김연아 선수에게 마지막까지 힘내 달라고 당부했다.
M4는 24일 오후 김연아 선수의 경기 직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나눴다.
이날 최재훈은 "휴대전화에 배터리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DMB를 켜서 경기를 지켜봤다"며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세준은 또한 "가슴 졸이면서 경기를 봤다"며 "김연아 선수가 경기하는 순간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 아름다운 모습을 대한민국 사람을 통해서 느낄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다른 나라 선수들도 잘 하고 있지만 격이 다른 모습으로 자부심을 줘서 고맙다. 항상 행복한 스케이팅을 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김원준은 영화 '아바타'를 예로 들며 "김연아 선수는 온 국민의 아바타인 것 같다"며 "제 노래처럼 쇼, 끝은 없는 거다. 끝없는 쇼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배기성은 "아사다 마오 선수가 좋은 경기를 보여줬는데도 김연아 선수가 다음 순서에 바로 나와서 태연하게 경기하는 걸 보고 놀랐다"며 "사람에게 최대의 적은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를 잘 이겨내고 오래 활동하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김연아 선수는 이날 오후(한국시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 44.70점과 예술점수 33.80점을 합쳐 종점 78.50점을 기록, 역대 쇼트프로그램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오는 26일 오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