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사로잡은 '피겨 여왕' 김연아는 지상파 메인뉴스의 판도마저 바꿔 놨다.
25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SBS '8시 뉴스'가 19.6%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집계에서는 무려 20.5%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8시 뉴스'는 지상파 메인뉴스 경쟁에서 늘 1위를 하던 KBS '9시 뉴스'와 타이를 기록했다. 이날 KBS '9시 뉴스'는 19.6%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8시 뉴스' 시청률이 높은 것은 이날 열린 김연아 선수 효과로 풀이된다. 캐나다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서 김연아 선수는 기술점수 44.70점과 예술점수 33.80점을 합쳐 총점 78.50점을 기록, 역대 쇼트프로그램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아사다 마오는 총점 73.78점을 기록했다.
한편 MBC '뉴스데스크'는 10.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