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세대' 김바니 "얼굴팔려..살빠지고 용됐다"

김수진 기자  |  2010.03.23 14:06
김바니ⓒ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바니ⓒ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얼굴 팔려서 여기까지 왔구요, 살 빠져서 용 됐어요."

김바니(22)가 G세대다운 톡톡 튀는 예측 불가 발언과 솔직한 언변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G세대는 녹색을 뜻하는 'Green'과 세계화를 뜻하는 'Global'의 영어 첫 문자에서 따온 것. 글로벌 세대로 세계무대를 자신감있게 도전하는 진취적인 젊은이를 칭한다.

김바니는 지난 23일 방송된 MBC 토크쇼 '놀러와'에 MBC 새 일일시트콤 '볼수록 애교 만점' 출연자들과 함께 출연, G세대의 면모를 드러냈다.


"얼떨결에 '악녀일기'로 얼굴이 팔려서 시트콤까지 하게 됐습니다"라고 첫 인사를 건넨 김바니는 이날 출연자를 압도하는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바니는 이날 방송에서 재벌가라는 항간의 소문에 "못 살진 않다"고 말하며 "'재벌 2세'라는 표현은 재벌들에게 미안하다. 감히 어디서. 내 돈이 아니다. 나는 가난하다"고 말했다.


그는 "집에서 연기를 반대해서 20살 때 가출했다. 지금은 고양이와 혼자 산다"면서 "집에서 5분거리다. 어머니가 반찬도 갖다 주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바니는 "지난해 5월, 3년 동안 안 먹고 안 써서 집을 샀다"면서 "'악녀일기' 출연료도 안쓰고, 쇼핑몰도 해서 돈을 벌었다. 내가 은근히 짠순이 기질이 있다. 부모님은 '네가 곱게 자라서'라고 걱정했지만 내가 은근히 독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방송에서 자신에 대해 '바니는 볼수록 쉬운 여자다'고 밝혔다.


김바니는 "연애를 진짜 하고 싶은데 깨작깨작 만나다 헤어진다. 대부분 남자들이 나에 대해 갖는 선입견이 '안사주면 헤어질 것이고 굉장히 밝힐 것이다'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그렇지 않다. 그리고 대부분 여자들이 기다리는 스타일이지만 나는 들이 댄다"면서 "남자가 전화 오면 '나 지금 완전 한가해. 나 지금 나갈까' 라고 말하는 편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바니는 또 공유에 대한 사심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출연자가운데서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도 공유를 고집했다.

그는 또 이날 자신의 휴대 전화에 저장되어 있는 공유 주연 MBC '커피프린스1호점' 영상을 보며 자신이 상대역이 되어 매일 대화를 나눈다는 상황도 재연했다.

공유의 극중 대사인 "네가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어 한번 가보자"는 말에 "그래 가는거야"라고 외치는 등 꾸밈없이 속내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또 이날 방송에서 아이큐 153으로 멘사 클럽으로부터 가입 요청을 받은 사실도 공개했으며, '악녀일기' 출연이후 체중을 감량해 "살 빠지고 용됐다"고 말하는 등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냈다.

김바니는 지난해 방송된 케이블 방송 '악녀일기'를 통해 방송인으로 거듭난 인물. 당시 김바니는 거침없고, 솔직한 모습으로 양분된 반응을 얻었고, '볼수록 애교만점'을 통해 연기자로 첫 발을 내딛었다.

최근 MBC \'볼수록 애교만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바니(왼쪽)와 지난해 초 인터뷰 진행 당시 김바니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최근 MBC '볼수록 애교만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바니(왼쪽)와 지난해 초 인터뷰 진행 당시 김바니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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