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대상 왜 줬는지 곰곰이 생각해보겠다"(말말말)

김지연 기자  |  2010.03.26 22:08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홍봉진 기자 honggga@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홍봉진 기자 honggga@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빛낸 배우들의 대축제가 열렸다. 26일 오후 8시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제46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 출연한 연예인들의 재치 있고 감동적인 말들을 모았다.


▶"가장 수고한 (이)요원양이 있죠. 염치가 없긴 한데 왜 대상을 주셨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겠다."=TV부문 대상을 수상한 고현정이 MBC '선덕여왕'의 조연이었던 자신이 왜 대상을 받게 됐는지 그 이유를 곱씹어 보겠다며.

▶"어우~ 미치겠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영화부문 남자 신인상을 수상한 이민기가 소감을 말하던 중 말문이 막히자.


▶"연말 시상식 때 사고 안치고 잘 진행하겠습니다."=MC로 나선 이휘재가 지난해 연말 시상식 진행 당시 구설수에 오른 것을 떠올리며 이번엔 잘하겠다고.

▶"이 자리에서 많은 여배우들을 보니 제가 꿀리지 않는 것 같다.(웃음) 제니하우스 고생이 많았다."=TV부문 여자 예능상을 수상한 강유미가 멋지게 차려입은 여배우들과 비교해도 자신의 모습이 전혀 뒤지지 않는다며.


▶"완전 대박~ 대박! 잊지 않고 상 주셔 감사드린다."=TV부문 여자 예능상을 수상한 안영미가 소감을 밝히며 감사하다고.

▶"이민호씨와 5살 차인데 싱그럽고 풋풋해요.(미소)"=시상자로 나선 손예진이 MBC '개인의 취향'에서 5살 연하인 이민호와 연기하게 돼 너무 좋다며.

▶"지금 이 자리가 조금 황당하다."=최강희가 영화부문 인기상을 수상하게 돼 너무 당황스럽다고 소감을 밝히며.


▶"너무 연하 배우만 좋아하지 말고 내게도 기회를 주세요."=주진모가 함께 시상에 나선 손예진에게 자신과도 한 번 연기 호흡을 맞추자며.

▶"승우 오빠, 너무 감사하다. 엄마 되게 결혼해줘 고맙다."=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김남주가 남편 김승우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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