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덕 ⓒ홍봉진 기자 honggga@
젝스키스 출신의 가수 김재덕이 전역하면서 "사람을 얻었다"며 제대 소감을 밝혔다.
김재덕은 21일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현역으로 복무를 마치고 제대했다.
이날 김재덕은 후임 연예사병들의 배웅을 받으며 전역한 뒤 취재진 앞에 서 "군대에 가면서 얻고 싶은 게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재덕은 "몸짱도 되고 싶었고, 좋은 성격도 얻고 싶었고, 실력도 쌓고 싶었다"며 "하지만 끝나고 나니 가장 크게 얻은 건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재덕은 "그동안 우물 안 개구리로 살았다"며 "살면서 상처도 많이 받았는데 여기서 많이 치유도 되었고 사람이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지도 알게 됐다"고 전했다.
김재덕은 "전역한다고 하니 후임과 동료들이 좋은 말들을 많이 해줬다"며 "사회에 나가서도 성공하고 잘 하라고 격려해줬다. 연락도 계속 하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재덕은 지난 2008년 6월 입대, 그 간 국방홍보원에서 홍보지원대원(연예병사)로 복무해 왔다.
김재덕은 지난 1997년 인기 아이돌그룹 젝스키스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해 큰 인기를 모았다. 이후 지난 2000년 젝스키스 해체 뒤에는 젝스키스의 동료 멤버 장수원과 제이워크를 결성하며 가수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