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 김재덕 "하사 지원 권유 받았다"

이수현 기자  |  2010.04.21 11:09
김재덕 ⓒ홍봉진 기자 honggga@ 김재덕 ⓒ홍봉진 기자 honggga@


젝스키스 출신의 가수 김재덕이 "군 복무 중 하사 지원을 권유받았다"고 밝혔다.

김재덕은 21일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전역신고를 마친 뒤 취재진 앞에 서서 이 같이 말했다.


김재덕은 "후임들이 다들 제가 제대하지 않았으면 하고 바랐다"며 "하사지원 하라는 말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재덕은 "저 또한 더 오래 머물고 싶었지만 전역일이 되어 나올 수밖에 없었다"며 "아쉽고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재덕은 후임 사병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제 제대를 앞두고 눈물 흘린 전우들도 있다"며 "이동욱 일병을 시작으로 이진욱 일병, 양세형 병장, 붐 일병, 안승호 상병 등이 울었다. 한 명이 울다보니 전염이 된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김재덕은 "전우들과 함께 한 시간은 즐거웠다"며 "휴가를 맞춰 강원도에 있는 토니안 상병의 어머니 집을 방문해 낚시도 했다. 하나하나 모두 고맙고 소중한 추억이다"고 추억했다.

또한 "나이가 많이 들어서 군대에 갔지만 그만큼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고마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재덕은 지난 2008년 6월 입대, 그 간 국방홍보원에서 홍보지원대원(연예병사)로 복무해 왔다.


김재덕은 지난 1997년 인기 아이돌그룹 젝스키스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해 큰 인기를 모았다. 이후 지난 2000년 젝스키스 해체 뒤에는 젝스키스의 동료 멤버 장수원과 제이워크를 결성하며 가수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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