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쾌활사극 '동이', 파업 MBC자존심 지켰다

김겨울 기자  |  2010.05.10 08:06


MBC '동이'가 전체 시청률에서 5위 안에 랭크되며 파업 중인 MBC의 자존심을 지켰다.

10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방송된 드라마 시청률에서 '동이'가 평균 가구시청률 19.9%를 기록하며, 전체 시청률 순위에서 4위를 차지했다.

이는 파업 중인 MBC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전체 시청률에서 5위 안에 랭크된 효자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동이'는 '대장금'을 연출했던 흥행메이커 이병훈 PD의 신작으로 천민 출신인 숙빈 최씨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다뤘다. '동이'는 숙종 역으로 등장하는 지진희의 코믹 연기와 동이 역을 맡은 한효주의 발랄한 연기, 현명한 장희빈으로 출연하는 이소연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기존 사극과는 다른 명랑하고 쾌활한 사극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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