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아' 동성애 키스신, 주황 장미의 의미는?

한은지 인턴기자  |  2010.05.10 11:24
SBS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 등장한 동성애 키스신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 \'인생은 아름다워\' 16회 방영분 캡처 ↑ '인생은 아름다워' 16회 방영분 캡처
지난 9일 전파를 탄 '인생은 아름다워' 16회에서는 동성애 커플인 태섭(송창의)과 경수(이상우)의 키스신이 연출됐다.


이 장면을 두고 많은 시청자들은 각자 다른 해석을 내놓으며 의견이 분분하다. 특히 키스신의 대미를 장식하던 장미꽃 세 송이를 두고 다양한 분석이 등장했다.

해당 드라마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방영 직후, 카메라가 장미꽃을 잡은 연출기법이 "베드신을 연상케 한다"는 의견이 올라왔다. 과거 에로틱한 장면에서 간접적 묘사를 위해 붉은 꽃을 등장시킨 것과 같은 맥락이 아니냐는 것이다.


한편 디시인사이드 인생은 아름다워 갤러리에는 '태섭아이리와'란 갤러가 '키스신에서 나온 장미의 의미'란 글을 올리며 "장미 꽃봉오리는 사랑의 고백, 주황 장미의 꽃말은 수줍음"이기에 "태섭이가 경수에게 무언의 고백을 한 것"이라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개인 블로그에 "흔한 붉은 장미가 아닌 그들의 사랑을 의미한 것이 아닐까"하는 자신만의 해석을 내리며 "직접적인 키스신보다 더 떨리는 장면이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최고의 키스신"이란 호평과 "가족드라마라고 하기에 민망하다"는 비난이 엇갈리고 있는 '인생은 아름다워'는 이날 방송분이 18.5%(TNmS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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