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나쁜남자' 논란에 된 강아지 학대 장면
'나쁜남자' 제작진 관계자는 28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해서 "이전 '커피 하우스' 고양이 학대 논란 때문에 걱정했던 장면이다"라고 말문을 열며 "촬영 현장에는 강아지의 주인 뿐 아니라 수의사도 함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강아지는 특별히 훈련소에서 연기 훈련을 받은 특수한 강아지"라며 "장면을 자세히 본다면 강아지가 연기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아역배우가 워낙 연기를 잘해 이 장면을 촬영하는 데에도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문제가 된 것은 건욱(김남길 분)이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게 된 과정을 회상하는 장면에서 비를 맞으며 추위에 떠는 강아지의 모습이었다. 시청자들은 방송직후 "촬영하는 동안 말도 못하는 강아지가 얼마나 힘들었겠느냐" "어린 강아지에게 너무 불쌍하다" "동물 학대가 아니냐" "너무 잔인하다" 등 논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