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리·스튜어트·타츠야…해외영화★ 잇단 방한

임창수 기자  |  2010.06.02 09:49
<사진출처=왼쪽 위에서부터 영화 \'이클립스\', \'솔트\', \'분미삼촌\'의 포스터와 스틸) <사진출처=왼쪽 위에서부터 영화 '이클립스', '솔트', '분미삼촌'의 포스터와 스틸)


해외 영화계 스타들의 방한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6월 2일 '트와일라잇'의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테일러 로트너가 한국을 찾는데 이어, 할리우드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도 7월 28일 최초로 내한한다. 8월에는 '분미삼촌'으로 올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 또한 한국을 찾는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테일러 로트너와 '트와일라잇' 시리즈 3편 '이클립스'의 홍보 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오는 6월 2일 한국에 도착해 3일 공식기자회견과 레드카펫, 팬 미팅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안젤리나 졸리 역시 본인이 출연한 액션 블록버스터 '솔트'를 홍보하기 위해 7월 28일 당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안젤리나 졸리의 방한 일정으로 '솔트'는 7월 22일이던 개봉일을 29일로 연기하기까지 했다. 졸리의 방한에 따른 홍보효과를 양껏 누리겠다는 심산이다.


반면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방한 목적은 이들과는 조금 다르다.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은 오는 8월 제4회 시네마디지털서울(CinDi) 영화제의 레드카멜레온 심사위원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레드카멜레온심사위원은 세계 유명 감독 중 디지털영화 제작 경험이 있는 감독 5인으로 구성된 CinDi 영화제의 심사위원단으로, 아시아 경쟁 부문에서 레드카멜레온상을 시상하게 된다.


정성일 프로그램 디렉터는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은 지금 지구상에서 미학적으로 가장 멀리 나간 영화감독 중의 하나"라며 초청 이유를 밝혔다.

일본 배우 나카다이 타츠야도 7월 한국을 찾는다. 오는 7월 1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구로사와 아키라 100주년 특별전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이번 특별전은 한국영상자료원과 일본 국제교류기금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서울 마포구 상암동 시네마테크 KOFA에서 열린다. 나카다이 타츠야는 행사기간 중 방한해 구로사와 감독의 프로덕션 매니저 출신 노가미 데루요와 구로사와 작품 세계에 대한 대담을 나눈다.

이러한 영화계 인사들의 잇단 내한은 질적, 양적으로 성장한 한국 영화 시장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배우들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영화 시장으로 부상한 한국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함으로써 영화 흥행에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자 하며, 대담을 통해 자국의 거장감독과 그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함으로써 한국 관객들과의 소통을 꾀하는 것이다.

국내 영화제 입장에서는 뛰어난 자질의 감독을 심사위원으로 초청함으로써 권위를 확보할 수 있다. 한국영화의 질적, 양적 성장에 따라 앞으로도 이러한 영화계 인사들의 방한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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