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효민 "해외서도 '써병'이라 불러요"

홍천(강원)=문완식 기자,   |  2010.06.17 09:08
효민 <사진제공=KBS> 효민 <사진제공=KBS>


걸그룹 티아라의 효민이 KBS 2TV 예능프로그램 '청춘불패'(연출 김호상)덕에 티아라와 자신을 크게 알릴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효민은 16일 오후 강원도 홍천군 유치리 '청춘불패' 촬영장 인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효민은 "시골 생활을 해본 적이 없다"면서 "그래서 '청춘불패'를 처음 할 때 모든 게 낯설었다. 밭일이나 음식, 모두 해본 적이 없는데 직접 만들어 먹고 장도 담그고 모든 게 새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초반에는 일이 너무 힘들어서 다음 날 다리가 풀릴 정도였다"고 웃으며 말했다.

효민은 "저 같은 경우 데뷔를 한지 얼마 되지 않아 처음 하는 예능프로그램이었다"며 "솔직히 여기에 왔을 때 주민들이나 스태프 거의 대다수가 티아라라는 그룹을 몰랐다. 처음에는 그래서 조바심도 나고 그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효민은 "그래서 같이 하는 멤버들이나 스태프들 모두가 정말 저한테는 다시 새로운 데뷔 같은 느낌이었다"며 "또 한 번의 데뷔라고 할까. 방송 초반 예능 울렁증이 있었다. 원래는 쾌활한데 초반 이미지가 그렇게 (어수룩하게)잡히니까 더 주눅이 들고 그랬다"고 말했다.

효민은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우뚝 섰다"고 웃으며 말한 뒤 "티아라도 많이 알려졌고 많이 사랑해주시지 않나. 해외를 가면 아직도 제 이름이 '써병'(써니병풍)이나 '병풍'이라고 아시고는, 외국분들이 '병풍~!' 이렇게 부르신다. 심지어 사인 받으러 오시는데 가슴에 써니 사진을 붙이고 오신 적도 있다(웃음). 하지만 제 덕분에 티아라가 잘 된 것 같아 뿌듯했다"고 말하면서 웃었다.

효민은 앞서 하차한 소녀시대 써니에 대해 그리운 마음을 나타내기도 했다.


효민은 "써니와 함께한 나날들이 기억난다"며 "새로 들어온 주연 언니에게 예능을 가르쳐주면서 요즘 제 예능 적응을 도왔던 써니의 심정이 너무 이해가 갔다. 아까도 주연 언니와 팀을 이뤄 겨루다 꼴찌를 했는데 못 참을 것 같았다. 써니는 저 때문에 팀별 대결에서 지면서도 그걸 참고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줬다. 써니에게 너무 고맙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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