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자격' 합창단 오디션에 참가한 서인국 정주리 박은영 정주리(왼쪽 위부타 시계방향) <사진=화면캡처>
서인국(가수), 정경미(개그우먼), 박지선(개그우먼), 김영철(개그맨), 박은영(KBS 아나운서), 최동석(KBS 아나운서) 등.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 합창단 결성을 앞두고 오디션을 끝마쳐 최종 합격하게 될 23명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오후 방송된 '남자의 자격'에서는 이경규, 김국진, 김태원, 이정진, 윤형빈, 이윤석, 김성민 등 7명의 멤버들과 함께 30인 합창단을 구성하게 될 멤버들을 뽑기 위한 오디션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각양각색의 직업과 재능을 가진 도전자들이 나서 '남자의 자격' 합창단에 대한 높은 관심을 짐작케 했다.
특히 지난해 케이블 Mnet의 대국민 오디션 '슈퍼스타K'를 통해 72만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가수 데뷔한 서인국이 오디션에 참가해 이채를 띠었다.
서인국은 오디션 참가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저도 이제 프로가 됐고, 여기 계신 분들도 프로"라며 "하지만 합창단에서는 아마추어인데 아마추어가 프로가 되는 과정을 그려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멤버 윤형빈의 공개 연인인 개그우먼 정경미도 오디션에 참석, 이은미의 '헤어지는 중입니다'를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이정진에 대한 관심을 대놓고 드러냈던 개그우먼 정주리도 오디션에 참가, S.E.S의 '너를 사랑해'를 불러 이정진을 긴장하게 했다.
KBS 아나운서들도 합창단에 도전, 눈길을 끌었다. 박은영 아나운서와 최동석 아나운서는 평소 점잖은 아나운서 이미지를 벗고, 빼어난 노래 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외 김태원이 속한 그룹 부활의 멤버들과 코드브이, 바빌라루시 등 에 속한 가창력 좋은 신인가수들이 오디션에 도전, 호기심을 자아냈다.
이날 총 84명의 도전자에 대한 오디션을 마친 박칼린(킥 뮤지컬 스튜디오 예술감독)은 "이제 윤곽이 드러나는 것 같다"며 "무엇보다 일곱 멤버와 조화가 우선"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노래 잘하는 것보다는 흥미로운 사람들을 찾고 있다"며 "음정, 박자가 맞아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우리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남자의 자격'은 다음 주 방송에서 기존 7명의 멤버들과 함께 합창단을 꾸릴 23명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