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WM7, 역시 '무도'였다..16.2% 시청률 폭발

전형화 기자  |  2010.09.05 08:40
\'무한도전 WM7 프로레슬링\' 경기에 나선 \'무한도전\' 멤버들과 손스타 <사진=MBC> '무한도전 WM7 프로레슬링' 경기에 나선 '무한도전' 멤버들과 손스타 <사진=MBC>


'무한도전' 프로레슬링 특집 WM7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16.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8일 13.5%를 기록한 데 비해 2.7% 포인트 상승한 기록.


아마추어들의 프로레슬링 도전기인 '무한도전' WM7은 예능 프로그램으론 이례적으로 10주 연속 미니시리즈 형식으로 전파를 탔다. 하지만 멤버들의 피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느 특집 때만큼 감동이나 웃음은 전달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지난달 28일 방송분은 WM7의 본격적인 경기 직전 상황을 소개하는데도 불구하고 경쟁 프로그램인 SBS '스타킹'에 시청률이 뒤지는 수모를 겪었다. 일각에선 "'무한도전'이 프로레슬링을 우롱한다"는 지적이 일어 김태호PD가 해명하는 일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무한도전'은 '무한도전'이었다. 이날 방송에는 경기 직전 허리통증으로 병원에 다녀온 정준하, 울렁증으로 구역질을 하면서도 무대에 오르는 정형돈 등의 모습이 소개됐다. "웃음을 주기 위해 그대의 연예인이 되겠다"는 자막처럼 혼신을 다하는 '무한도전' 멤버들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박수로 화답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역시 '무한도전'이었다" "보면서 눈물이 났다"는 네티즌의 감동어린 글들이 쏟아졌다.


한편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인 SBS '스타킹'은 이날 11.4%를, KBS 2TV '천하무적 토요일'은 5.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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