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기 ⓒ유동일 기자 eddie@
술자리 폭행시비에 휘말린 배우 이민기가 자신을 폭행 혐의로 고소하고 합의금을 요구한 H 씨를 고소했다.
이민기는 H씨로부터 무죄임에도 불구, 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하고 합의금을 요구받았다며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경찰서측은 H씨를 지난 8일 피고소인 자격으로 조사했다.
H 씨는 경찰에서 "이씨에게 직접 맞지는 않았지만 때린 일행의 인적사항을 몰라 이들의 수사를 요청하려고 이씨를 피고소인 명단에 넣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기는 지난 달 20일 새벽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일행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자리를 떠났고, 남아 있던 일행끼리 폭행 시비가 일어났으나, 이들 가운데 일부가 이민기도 현장에 있었다고 진술하면서 폭행 혐의를 받았다.
이민기 측은 9일 "사건과 이민기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현장에 이민기는 없었다"면서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당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다"며 맞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