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사진=양동욱 인턴기자
그룹 신화의 에릭(31·본명 문정혁)이 30일 오전 공익 근무를 마쳤다.
에릭은 30일 오전 10시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역에서 공익근무 소집해제 신고식을 갖고 사회로 돌아왔다.
에릭은 비니모자와 청바지, 가죽 점퍼를 입고 늠름한 모습으로 등장, 아침 일찍부터 기다리던 300여 팬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팬들은 '오빠가 돌아왔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는 물론 꽃다발과 케이크를 가져와 에릭의 사회 복귀를 축하했다.
에릭은 이날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일단 너무 홀가분하다"라며 "내가 근무할 때 팬 분들이 많이 자제해줬는데, 오늘 많은 팬들이 와줘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첫 인사를 건넸다.
ⓒ사진=양동욱 인턴기자
이어 '신화 멤버들과 연락을 자주 하느냐'는 질문에 에릭은 "근무 끝나고 연락 자주했다"며 "소집해제를 한다니 많이 부러워한다"고 답했다.
또 '누가 부러워하느냐'는 질문에 "지금 가장 고생하고 있는 앤디와, 마지막으로 들어가서 고생하는 민우"라고 꼽았다.
한편 지난 2008년 10월 공익요원으로 입소한 에릭은 그 간 서울 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 근무해 왔다.
지난 2000년대 초 미국 영주권을 포기한 에릭은 이후 현역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2006년 초 MBC 드라마 '늑대' 촬영 도중 예기치 않은 부상을 당했고 재검 끝에 결국 공익요원으로 복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