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욱 인턴기자 dwyang@
내년 3월께 입대를 예정한 배우 현빈이 군에 가기 전 마지막 작품이란 생각에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속내를 밝혔다.
현빈은 1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 13층홀에서 열린 새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연출 신우철 극본 김은숙)'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작품을 통해 현빈은 지난 2009년 8월30일 종영한 MBC '친구, 우리들의 전설' 종영 후 1년 3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날 현빈은 "내년 초 입대를 해야 한다"며 "각오가 남다르기 보다는 저도 모르게 좀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상하게 (입대 후) 약간 떨어져 있을 생각을 하니 더 열심히 하고 좀 더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며 "캐릭터는 한 명이지만 영혼이 바뀌는 탓에 두 캐릭터를 해야 한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크릿가든'은 서로에 대한 마음을 모른 채 티격태격 다투던 남녀가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시티홀', '온에어' 등을 성공시킨 김은숙 작가와 신우철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는 13일 첫 방송 예정이다. 현빈은 극중 오만함의 결정체인 로엘백화점 사장 김주원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