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완결편, 인터넷 유출..제작사 '비상'

임창수 기자  |  2010.11.18 10:34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의 국내포스터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의 국내포스터


'해리포터' 시리즈 완결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의 일부분이 인터넷에 유출돼 제작사가 조사에 나섰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9일 개봉을 앞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의 초반 36분 분량이 지난 16일 밤 인터넷에 유출돼 제작사인 워너브라더스가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워너브라더스 측은 "이는 워너브라더스의 재산을 도둑질한 것이며 심각한 저작권 침해 행위"라며 "조사를 거쳐 관련자들을 법에 따라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 5월 개봉한 20세기폭스사의 '엑스맨 탄생: 울버린'의 경우, 초기버전이 개봉 한 달 전 인터넷에 유출된 바 있다. '엑스맨 탄생: 울버린'은 전작인 '엑스맨: 최후의 전쟁'에 비해 4억 5000만 달러(약 5115억 원)보다 적은 3억 7300만 달러(약 4240억 원)의 수입을 올리는데 그쳤다.


한편 '해리포터' 시리즈는 2001년 12월 1편이 개봉한 뒤 2009년 6편 '해리포터와 혼혈왕자'까지 세계 약 55억 달러(약 6조5000억원)의 흥행 수입을 올린 인기시리즈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1'은 2부작으로 제작되는 마지막 완결편의 1부로 시리즈의 5편과 6편의 연출을 맡았던 데이빗 예이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3D로 제작됐으며 국내에서는 오는 12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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