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천하무적 토요일'의 천하무적 야구단의 프로젝트인 꿈의 구장 설립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전진국 KBS 예능국장은 "프로그램은 폐지가 결정됐지만 프로젝트로 진행된 꿈의 구장 설립은 계속 진행된다"고 밝혔다. 전 국장은 "꿈의 구장이 완공되는 과정과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것이다. 이는 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형식이든지 방송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전 국장은 더불어 "꿈의 구장은 방송의 단순한 아이템이 아닌 국민과의 약속이니만큼 반드시 지켜 져야한다"고 피력했다.
천하무적 야구단이 추진한 꿈의 구장 설립은 지난 8월 경기도 이천에서 기공식을 열고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다. 천하무적 야구단은 사회인 야구인, 야구 꿈나무 등의 야구 환경 개선을 위해 턱없이 부족한 구장 설립에 임하게 됐다. 이에 출연자들은 구장설립 기금 마련을 위해 게릴라 콘서트, 패션쇼, CF 촬영 등 총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천하무적 토요일'의 폐지로 구장 설립에 난항이 예상된다.
프로그램의 한 관계자는 "구장을 설립하는데 많은 돈이 든다. 사실 현재까지 구장 설립 기금이 다 마련된 것은 아니다"면서 "프로그램 폐지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민과의 약속이니만큼 프로젝트는 계속 진행될 것이다"고 말했다.
천하무적 야구단 멤버 역시 "프로그램의 폐지가 갑작스럽게 결정됐다. 꿈의 구장은 어떻게 하나"고 우려를 드러냈다.
지난 2009년 4월 첫 방송된 '천하무적 토요일'은 1년 7개월 만에 폐지가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