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겸은 극중 한국경제의 신화인 로엘그룹 회장 문창수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김성겸은 특히 주인공 김주원 역의 현빈과 연이은 인연을 자랑하는 대선배이기도 하다.
2004년 '아일랜드’에 김민정의 아버지 역을 맡아 강국역의 현빈과 같이 처음 호흡을 맞췄고, 2005년에는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는 호텔 사장으로 당시 프렌치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진헌역 현빈의 외삼촌으로 등장했다. 이번에는 그룹 회장이 돼 호텔사장인 주원역 현빈을 외손자로 두는 기막힌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김성겸은 "'시크릿가든'이 첫 방송부터 잘 되어서 나도 정말 기쁘고, 요즘은 손녀들이 내게 현빈군의 싸인을 받아오라는 부탁을 하고 있다"며 "최근에 촬영이 조금 빡빡하다 보니 그에게 제대로 말을 못 건넸는데, 드라마 끝나기 전에 꼭 받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는 " '아일랜드' 때 현빈군을 처음 만났는데, 당시에 연기를 참 잘해서 '‘이 친구 분명히 성공하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그리고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배우가 되었는데, 무엇보다도 그때부터 지금까지 늘 깍듯하고 겸손해서 보는 나도 흐뭇하다. 드라마 끝내고 군대를 간다고 들었다. 다녀와서도 잘 할 것이고, 그때는 지금보다 더 성공할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김성겸은 '아테나' 후속으로 다음달 2월 21일부터 방송되는 '마이더스'에서도 극중 그룹회장으로 출연하며 회장님 전문배우로 입지를 굳혀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