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밤 방송된 '100분토론'에 참석한 신해철의 모습. 사진 왼쪽 아래는 2008년, 오른쪽 아래는 2005년 각각 '100분 토론'에 참석했을 당시 모습.
'100분 토론'에 출연한 그룹 넥스트 리더 신해철이 비교적 평범한 의상으로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신해철은 31일 밤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오디션 토론 열풍의 명과 암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과거 '100분 토론'에 출연할 때마다 파격적인 의상을 선보였던 신해철은 이날은 선글라스에 정장을 입고 토론을 진행했다. 사회자가 "오늘 의상은 평범하다"고 말하자 그는 "밥줄이랑 관련된 분야에선 오버할 필요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해철은 2005년 간통죄 문제와 관련해 '100분토론'에 출연했을 당시 캐주얼 의상에 가죽장갑을 낀 모습으로 잠시 논란에 휩싸였으며, 2008년 '100분토론' 400회 출연 당시에도 빨간색 포인트가 들어간 화려한 의상으로 또한 시선을 집중시킨 바 있다.
한편 이날 신해철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대안을 제시한다면 일정한 정도의 가치가 될 것"이라며 "그러나 시스템의 악덕이 그대로 반영이 된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하는 등 현재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에 대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는 신해철 외에 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 음악감독 박칼린, 탁현민 성공회대 신방과 겸임교수와 하재근 문화평론가가 참석해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을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