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윤(왼쪽)과 오영광씨 <사진=tvN>
엠넷 '슈퍼스타K2' 출신 강승윤을 꼭 빼닮은 '머리학대남'이 등장, 눈길을 끈다.
12일 케이블 채널 tvN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화성인 바이러스' 녹화에는 4년간 엄청난 헤어스프레이 사용을 통해 머리카락을 학대하고 있는 '머리학대남'이 등장했다.
이날 머리에 노란 솜사탕을 뒤집어 쓴 것처럼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지닌 '화성인' 오영광 씨가 출연, 헤어스타일에 대한 자신만의 소신 있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슈퍼스타K' 강승윤을 닮은 귀여운 외모의 오씨는 "내가 주로 다니는 동네의 사람들 대다수는 독특한 내 헤어스타일을 한 번씩은 봤을 것"이라며 "개성 있게 사는 게 결코 창피한 게 아니라는 걸 얘기하고 싶어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스튜디오에 하고 나온 만화 '드래곤볼'의 '초사이언' 헤어스타일에 대해서는 "작년 지드래곤과 탑 머리를 보고 영감을 얻었다"며 "똑같이 따라 하는 건 싫어하기 때문에 나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고 전했다.
오씨는 머리카락을 한 번 손질 할 때마다 평균 2시간 이상을 들이며 스프레이를 하루 한 통 가깝게 쓸 정도로 헤어스타일에 신경을 쓰고 있다. 염색은 2주에 한 번씩 하고 있다.
그는 "택시 탈 때 하늘 위로 솟은 머리카락이 눌릴 까봐 고개를 숙인 채 다닌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12일 오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