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진, 김여진, 김조광수 감독, 남희석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명근 기자 qwe123@, 양동욱 인턴기자 dwyang@,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신라호텔의 한복 디자이너 출입금지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배우 김여진, 개그맨 이병진 등 연예인들이 연이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병진은 13일 오후 1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신라호텔에서 클럽 정모를 한 번 할까 합니다. 일요일 낮에 점심이나 먹죠. 다들 한복 입고 오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김여진은 역시 이날 오후 2시께 트위터를 통해 "혹 신라호텔 레스토랑에서 누가 밥 사준다고 할까봐 미리 하는 고민. 장덕 의녀 버전으로 갈 것인가? 정순왕후 버전으로 갈 것인가?"라고 전했다.
장덕 의녀는 MBC 사극 '대장금(2003)', 정순왕후는 '이산(2008)'에서 김여진이 각각 연기한 배역들이다.
이에 김조광수 감독은 트위터를 통해 김여진에게 "호통 치기엔 정순왕후 버전이 좋을 것 같아요"라고 동조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개그맨 남희석도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자신의 트위터에 "젊은 사람들이 한복입고 뷔페가기 운동 하겠군"이라고 글을 남겼다.
네티즌들도 "정말 어이가 없다", "어떻게 한국에서 전통의복인 한복이 출입제지를 당할 수 있나", "기모노를 입고 왔을 때도 똑같았을까?"라며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라호텔은 지난 12일 한복을 입고 뷔페 레스토랑을 찾은 한복 디자이너 이혜순씨의 출입을 제지해 논란을 빚었다. 당시 신라호텔 측은 한복이 부피감이 있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위험하다며 제지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