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아테나' 일본 프로모션을 담당하는 한 관계자는 "8월에서 9월께 일본에서 대규모 프로모션을 기획했는데 (이지아 문제로) 차질이 우려된다"고 걱정을 드러냈다. '아테나'는 이달 중순부터 일본 위성방송 와우와우에서 첫 방영을 시작했으며, 올해 말 일본 지상파에서 방송될 계획이다.
때문에 '아테나' 측은 '아이리스'와 마찬가지로 현지 방영을 앞두고 대규모 프로모션을 할 계획이었다. '아이리스'는 지난해 4월 일본 TBS 방영 전 현지 프로모션으로 붐을 조성한 바 있다.
당초 '아테나' 측은 이달 초 정우성을 비롯해 주연배우들에 일본 프로모션 계획을 알려준 뒤 추후 일정을 조정 중이었다. '아테나'는 '아이리스'를 잇는 한류 블록버스터 드라마인데다 주인공 정우성과 이지아가 연인이 된 사실이 알려져 일본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이지아와 서태지 사이의 관계가 알려진 뒤 정우성이 충격을 받으면서 '아테나' 일본 프로모션에 빨간 불이 커졌다. 정우성과 이지아가 '아테나' 주연급이라 현지 프로모션에 참석해야 하는데 최근 사태 여파로 여의치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정우성과 이지아가 충격을 딛고 '아테나' 프로모션 무대에 같이 설지도 의문이다.
'아테나' 일본 프로모션 담당자는 "현재 정우성이 큰 충격을 받은 상태라 일본 프로모션과 관련해 다시 논의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아직 시간적인 여유도 있고 정우성이 프로인 만큼 프로모션에 참여해 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