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선 사망 사건을 담당한 서초경찰서 측은 이날 오후 6시30분 공식자료를 통해 "송지선 아나운서의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송 아나운서의 사인을 투신으로 인한 두개골 함몰 골절, 자살로 추정 중이다.
경찰은 "송지선 아나운서는 오후 1시43분 서초동 빌딩 주차장 입구에서 사망했다"라며 "송 씨는 지난 7일 트위터에 '하나님 저 좀 도와주세요, 뛰어내리려니 무섭고' 등의 글을 올려 자살을 암시한 사실이 있고, 트위터에 이 글을 올린 이후 어머니와 함께 거주해왔다"라 전했다.
이어 "이를 목격한 경비원의 진술 등으로 봐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라라며 "컴퓨터 디지털 분석, 유가족 진술,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자살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다"라 덧붙였다.
부검 여부에 대해선 "유가족의 의견을 청취하여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인은 자신이 거주하던 오피스텔에서 투신, 119대원에 의해 서울 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 투신 당시 이미 사망했으며, 이후 인근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시신은 이후 이날 오후 5시30분께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 연세강남장례식장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빈소 마련을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