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 오리콘 1위·23만장… 9년만에 '보아' 넘다

길혜성 기자  |  2011.06.07 08:48
9인 걸그룹 소녀시대가 9년여 만에 원조 한류 가수이자 국내 소속사 선배인 보아의 기록을 깼다.

일본 최고 권위의 음반 판매 조사 차트인 오리콘의 최신 주간 앨범 차트(13일자)에 따르면 이달 1일 발매된 소녀시대의 일본 첫 정규 앨범 '걸스 제너레이션'은 발표 첫 주 23만 2000장의 판매고를 기록, 당당히 1위에 올랐다. '걸스 제너레이션' 앨범을 발매 당일 오리콘 일일 앨범 차트에서도 이미 정상을 차지했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 역시 이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산케이스포츠는 7일자 신문에서 "소녀시대의 첫 주 판매고는 한국 가수 보아가 지난 2002년 3월25일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에서 '리슨 투 마이 하트'로 수립한 23만 1000장의 기록을 상회하는 것"이라며 "이로써 소녀시내는 9년3개월 만에 해외 아티스트의 첫 앨범 판매 부문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깼다"라고 전했다.


소녀시대와 보아는 국내 최대 가요 기획사 중 한 곳인 SM엔터테인먼트에 함께 소속돼 있기에, 이번 신기록 수립은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산케이스포츠는 또 "해외그룹의 첫 앨범이 첫 주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2003년 3월17일 정상에 올랐던 러시아 여성 듀오 t.A.T.u 이후 8년3개월 만에 수립된 사상 두 번째 기록"이라 덧붙였다.


한편 소녀시대는 지난 5월31일부터 일본 첫 아레나 투어를 벌이고 있다. 오는 7월 중순까지 계속될 이번 투어는 일본 6개 도시에서 총 14회에 걸쳐 14만명 규모로 열린다 . 소녀시대는 이달 25일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MTV 비디오 뮤직 에이드 재팬'에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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