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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은은 지난 10일 오전 방송된 MBC '일요인터뷰 인'에 출연해 '나가수' 출연 의사를 묻는 질문에 "있어요. 저 가수인데요 뭐, 나는 가수다. 그렇게 닫혀져 있지는 않습니다"라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양희은은 "그런데 한편으로는 내가 출연하면 좀 어렵고 곤란한 입장이 되지 않을까. 또 소위 40년차를 떨어뜨리는 것도 굉장히 자유롭지 못한 입장 아닌가"라며 "떨어져도 나는 상관없다. 떨어져도 저는 양희은인데요, 뭐. 그런 면에서는 저는 개의치는 않아요"라고 말했다.
양희은은 또 "사람들이 사력을 다해서 자기를 다 던져서 올인하는 노래를 들어본 지 너무 오래 돼서 그 경합에 어떻게 해서든지 떨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면서 노력하고 올인하는 가수들의 모습에 열광하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라고 말했다.
양희은은 "노래를 잘하고 잘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소통하고 그 사람의 어떤 드라마틱한 해석이 내 가슴으로 얼마나 관통이 되는가, 그게 관건인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1970년대를 대표하는 포그송 가수이자 데뷔 40년이 된 현재까지도 활발한 가수 활동을 펼치고 있는 양희은은 '나는 가수다'가 탐내는 가수 가운데 한 명. 양희은의 실제 '나는 가수다' 출연이 성사될 지 더욱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