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동률 '결혼설'…황당한 하루

(종합)

길혜성 기자  |  2011.07.19 15:13
이효리(왼쪽)와 김동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효리(왼쪽)와 김동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19일, 가수 이효리(32)와 실력파 싱어송 라이터 김동률(37)의 결혼설이 트위터 등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난데없이 불거져 수많은 팬들의 큰 궁굼증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 소문은 결국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당사자들은 물론 팬들에도 적지 않은 상처를 남겼다.


이효리와 김동률의 결혼설은 최근 입소문으로 떠돌다, 급기야는 이른바 각종 루머를 담고 있는 '증권가 찌라시'에 수록됐다는 소문까지 퍼져다. 그리고 이 주장은 SNS를 통해 급격히 확산, 기사화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 소문은 전혀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 단지 트위터를 통해 최고의 섹시 가수 이효리와 실력파 뮤지션 김동률, 즉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스타가 연락을 주고 받고 가끔 만나다는 사실에 기반, 확대해석 소문이 떠돈 것으로 밝혀졌다.


두 사람의 소속사 역시 이번 결혼설에 대해 어이없이 했다.

이날 오후 이효리 소속사 측은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이런 뜬소문을 과연 믿는가"라고 반문하며, "이효리와 김동률의 결혼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효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김동률을 향해 "오빠 우리 결혼한대~"라는 우스개 소리로 최근의 헛소문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김동률 및 이효리와 절친한 이적 역시 이효리의 트위터에 "이 결혼 반댈세. 이 루머 동률이가 냈다는 얘기도 있고 ㅋ"이라며 이번 결혼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재미나게 표현했다.

김동률 소속사 측 또한 이날 "증권가 찌라시를 통해 이런 주장이 유포된 것 같은데 절대 사실이 아니니, 더 이상 확산되질 않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동률 또한 이 풍문이 불거진 이후 트위터를 통해 이효리에 "ㅎㅎㅎㅎㅎㅎ 언제?"라는 글 및 같은 소속사인 존 박에 "축가는 네가? ㅋㅋ"이란 내용을 남기며 이번 소문이 전혀 사실무근임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이로써, 이성 관계가 아닌 가요계의 선후배 사이로 돈독한 우정을 쌓은 이효리와 김동률의 결혼설은 소문이 퍼진지 채 몇 시간 만에 해프닝으로 판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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