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포미닛의 전지윤과 클론 출신 구준엽이 KBS 2TV '자유선언토요일-불후의 명곡2: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2) 원조 아이돌 특집에서 최종 우승했다.
6일 오후 방송된 '불후의 명곡2'에서는 씨스타 효린-DJ DOC, 허각-노이즈 홍종구, 포미닛 전지윤-클론 구준엽, 슈퍼주니어 규현-god 손호영, 엠블랙 지오-베이비 복스 간미연, 박재범-H.O.T 문희준 등이 각각 콤비를 이뤄 대결을 펼쳤다.
1라운드에서 대결은 효린-DJ DOC와 허각-홍종구. 효린과 DJ DOC는 '사랑을 아직도 난'을 선보였고, 허각과 홍종구는 '너에게 원한 건'을 불렀다.
효린과 DJ DOC가 퍼포먼스에 공을 들인 반면 허각과 홍종구는 화음에 초점을 맞춰 대비를 이뤘다. 승자는 허각과 홍종구였다.
2라운드에서 전지윤과 구준엽은 클론의 히트곡 '난'을 클럽을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선보였다. 전지윤의 절도 있는 댄스와 힘 있는 가창력이 돋보였다. 규현과 손호영은 god의 '거짓말'로 매력적인 무대를 선보였지만 전지윤-구준엽에 패했다.
3라운드 역시 만만치 않았다. 지오와 간미연은 '킬러'를 탱고로 재해석했지만 스포츠댄스 부분에서 호흡이 맞지 않아 아쉬움을 안겼다.
이어진 박재범과 문희준은 H.O.T의 '캔디'를 특유의 앙증맞은 댄스를 살려 객석의 환호를 이끌었다. 결과는 박재범-문희준 콤비의 승리.
이날 최종 우승은 전지윤-구준엽, 허각-홍종구, 박재범-문희준 콤비 등 라운드 우승자들끼리 겨룬 끝에 전지윤-구준엽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