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슬 ⓒ사진=이기범 기자
14일 현재 출연중인 KBS 2TV 드라마 '스파이 명월'의 촬영을 거부한 배우 한예슬이 15일 촬영도 불참할 뜻을 밝혀 촬영 일정이 전면 취소됐다.
이 드라마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한예슬은 14일 촬영에 이어 15일 촬영에도 참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제작진은 15일 오전 서울 모처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촬영 스케줄을 취소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한예슬이 촬영 일정을 취소함에 따라 이번 주 방송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며 "이번 주 방송될 11~12부가 현재 40% 정도밖에 촬영되지 않은 상황이다. 여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촬영에 나서지 않아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5일 방송될 예정인 '스파이 명월' 11회 분량이 현재까지 다 촬영되지 않아 방송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한편 한예슬은 14일 오전 예정돼 있던 '스파이 명월' 촬영을 거부하고 촬영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한예슬이 건강상의 이유로 촬영에 나서지 못했지만 몸이 회복되는 대로 이날 밤늦게라도 촬영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