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여자7호, 서울대 아니면 안돼? '논란'

이지현 인턴기자  |  2011.09.08 15:04
ⓒ화면캡처= SBS \'짝\' ⓒ화면캡처= SBS '짝'


'짝' 여자7호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SBS '짝'에서는 화려한 스펙과 수려한 외모를 갖춘 결혼적령기 남녀가 짝을 찾기 위해 애정촌에 모였다.


애정촌 12기는 지난 주 방송에 이어 많은 화제를 낳으며 커플 성사에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여자7호가 남자7호를 '학력'으로 판단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의 눈총을 샀다.


성균관대 무용과를 졸업한 여자7호는 서울대 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한 남자7호에 대해 "편하게 해 주시는 스타일인 것 같다", "지적이면서도 유쾌함이 있다"면서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했다.

그는 이어 "어머니, 아버지가 학교를 되게 중요시 하신다"고 덧붙이며 그를 결혼에 적합한 이성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이어진 장면에서 갑자기 여자7호는 "(남자7호가)서울대학교 안 나온 것 같다"면서 혼란스러워 했다.

이 사실을 모르던 남자7호는 여자7호만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고 학력에 오해가 있었음을 인지한 여자7호는 이마저도 달갑지 않았던 것.

이벤트가 끝난 뒤 여자7호는 남자7호에게 "난 당연히 오빠가 서울대학교를 나왔다고 믿었던 것 같다"면서 "오해를 한 것 같다"며 굳은 표정으로 일관했다.


이에 남자7호는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난 최종학력을 말한 것이다"면서도 "그런 것보다는 지금 어떤 위치에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예상치 못한 학력논란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 날 아침 진행된 최종선택에서 결국 여자7호는 남자7호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다.

여자7호는 남자7호에게 "그 분을 알기에는 내가 많이 부족한 것 같다"며 그의 고백을 거절해 커플 성사에 실패했다.

방송이 끝난 후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펼쳤다.

"여자7호는 서울대 아니면 결혼 안 할 건가" "너무 학벌만 따지시는 듯" "인상이 좋았는데 실망했다" "자기의 결혼관인데 참견할 필요 없다" "남자7호가 더 자세히 말했어야 했다"며 뜨거운 논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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