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10일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강호동의 잠정 은퇴 선언은 기만"이라며 "끝까지 죄를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에서 무역사업을 하는 A씨는 지난 7일 국민을 대표하는 MC가 세금을 피하려 범법행위를 저질렀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강호동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A씨는 고발장에서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이 경제사범 중 가장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단호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신정환을 외환관리법, 여권법 위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 A씨는 스타뉴스에 "신정환도 내가 고발했다"며 "연예인이든 정치인이든 이 나라를 밝게 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데 그들은 그걸 어겼다"고 말했다.
A씨는 "강호동은 호텔에서 은퇴선언을 할 게 아니라 검찰에서 국민에게 잘못했다고 석고대죄를 해야 했다"며 "잠정 은퇴란 말은 기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체고 출신이라 10여년 전에 강호동과 술자리에서 한 번 본 적이 있다"며 "그 때 여러 루머에 대해 똑바로 행동하라고 따귀를 때린 적이 있다"고 강호동과 인연을 소개했다.
또 A씨는 "강호동 퇴출 카페 등이 인터넷에 있는데 그건 나와 무관하다"며 "그런 게 있는 줄 어제 처음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검찰이 사건을 배당한 만큼 서울지검에 출두해 국민의 뜻을 자세히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A씨가 강호동을 탈세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4부(부장검사 허철호)에 배당, 고발인을 불러 고발 내용을 검토한 뒤 강호동에 대한 소환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