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4년여만에 신길동 목욕탕 떠난다

PD "장소 좁아 어려움 많았다"..9일 방송부터 사우나 세트서 진행

문완식 기자  |  2011.12.01 20:15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가 '신길동 목욕탕'을 떠난다.

지난 2007년 8월부터 서울 신길동 한 목욕탕에서 '사우나 토크' 형식으로 진행됐던 '해피투게더3'는 개편을 맞아 세트 촬영으로 전환, 방송이 이뤄진다.


연출자 김광수PD는 1일 오후 스타뉴스에 "그간 신길동 목욕탕 탈의실에서 촬영이 이뤄졌지만 1평반 정도로 장소가 너무 협소해 어려움이 많았다"라며 "이에 이번 개편을 맞아 사우나 세트를 새로 지었다. 실제 목욕탕이 아닌 세트장에서 촬영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9일 방송부터 등장할 새로운 사우나 세트는 '건식 사우나' 형태로, 천정까지 갖추는 등 실제 사우나와 유사하게 만들어졌다. 기존 '사우나 토크'의 분위기는 최대한 유지하면서 MC나 게스트, 제작진의 편의도 고려,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촬영이 가능하게 됐다.


기존 신길동 목욕탕 탈의실의 경우, 출연진이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는 등 촬영 조건이 열악했다.

'해피투게더3'는 세트장 전환 외에도 코너에도 변화를 줄 예정이다. 기존 유재석, 박명수, 박미선, 신봉선 등 MC에 더해 '개그콘서트' 출연진이 가세, 프로에 활력을 안길 전망이다.


최근 이뤄진 개편 첫 촬영에는 정벙균, 김준호, 김원효 최효종이 'G4'라는 이름으로 보조MC로 가세했다.

김PD는 "프로그램이 오래되다보니 새로운 활력이 필요했다"라며 "'개그콘서트'팀이 그러한 활력으로 작용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G4'는 MC들이 게스트들에게 묻기 곤란한 질문들을 유쾌하고 재치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16일 방송에는 최효종 대신 허경환이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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