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풍자 코미디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 최효종의 풍자 코미디에 대해 ""정치권에서 반성하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최효종이 KBS 2TV '개그콘서트'의 '사마귀 유치원'코너에서 풍자 코미디를 한 것으로 강용석 의원에게 고소당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 "프로그램은 못 봤는데 이야기는 들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풍자한 것이니 정치권에서 반성하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한 정치 풍자 코미디를 당할 때의 느낌을 묻자 "저는 패러디도 워낙 많이 당해서 면역이 잘 돼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박 위원장은 대학 시절 이야기를 비롯해 어머니 고 육영수 여사를 잃었을 때의 느낌, 현재 유력한 대선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는 안철수 교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