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코리아' 신승훈 손승연(좌측부터) ⓒ사진제공=Mnet
손승연의 코치 신승훈이 제자의 오디션 우승에 기쁨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케이블 채널 Mnet '보이스 코리아'(이하 '엠보코')의 TOP4(손승연 유성은 우혜미 지세희)의 파이널 라운드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관객 3천 여명이 자리해 최고의 보이스가 뽑히는 순간을 함께 했다.
손승연이 파이널 라운드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해 기쁨을 누렸다. 유성은이 우승할 줄 알았다는 그는 우승이라는 값진 상황을 만끽했다.
'엠보코'에서 손승연을 코칭한 신승훈. 그는 '엠보코'가 막을 내린 후 신승연의 우승에 함께 기뻐했다. 혀를 내두를 만큼 손승연에 대한 애정과 기대감을 한없이 드러냈다.
신승훈은 자신이 코칭한 첫 오디션 참가자의 우승에 대해 "대견하다"며 "승연이가 기립박수를 이끌어 낼 정도로 잘했다"고 밝혔다.
그는 "손승연은 보컬이 탁월하다"며 "(보컬) 그런 거를 가르칠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신승훈은 "보컬보다 가사 한마디, '잠 드는'이라는 가사를 어떻게 길게 해야 하는지 알려줬다"고 전했다.
신승훈은 손승연의 우승 이유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칭찬을 많이 안 했다"며 "아마추어가 저를 기립시키는데 10년 정도 걸리는데, 저를 기립시킨 아이다"고 말했다.
그는 "손승연은 재목이다"며 "집중력이 강점이다. 보는 사람도 집중해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신승훈은 손승연의 장점에 대해 가사 전달 능력, 탁월한 목소리, 감성과 파워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 등을 손꼽았다.
신승훈은 "부모님에게 좋은 목소리를 받았다"며 "천부적인 재능을 지녔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손승연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별칭처럼 가요계에 천재디바가 될 소리를 가지고 있는 친구다"고 말했다.
신승훈은 '엠보코'의 TOP4에 오른 네 사람 모두가 아마추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무대를 선보였으며, 모두가 우승감이라고 칭찬했다.
한편 지난 2월 10일 막을 올린 '엠보코'는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보이스'의 프로그램 포맷을 정식 구매, 제작된 오리지널 한국 버전이다. 신승훈 백지영 강타 길(리쌍)이 도전자들의 코치로 나섰다.
우승자에게는 현금 1억원에 음반 제작비 2억원이 포함된 총 상금 3억원과 자동차 1대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이와 별도로 영국, 미국 등 세계 주요 음악 도시로 코치와 함께 뮤직 투어를 떠날 수 있는 스페셜한 기회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