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른나라에서'가 해외 바이어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제 65회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인 '다른나라에서'(감독 홍상수)는 지난 21일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공식 상영에서 관객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상영 이후 해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해외 배급 계약 성사가 이어지고 있다.
'다른나라에서'의 해외배급사인 화인컷 관계자는 "비밀리에 한정된 바이어들을 초청하여 사전 1회 마켓상영을 했고 이후 해외바이어들로부터 배급 계약 문의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창동 감독의 '시' '밀양' 등을 배급했던 프랑스의 Diaphana사가 올해 10월 극장 배급예정이며 미국 KINO LORBER사도 올 하반기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스페인, 일본, 멕시코, 네덜란드 등 20여개국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호주 등 다른 국가와도 추가 계약이 예상되고 있다.
공식 상영에서 호평을 받고 해외 배급 계약도 순항중인 '다른나라에서'가 수상의 영예까지 안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다른나라에서'는 한국의 해변 마을 찾은 세 명의 프랑스 여인 안느가 그 곳 사람들과 만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영화다. 홍상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유준살 문성근 문소리 및 프랑스 배우 이자르 위페르 등이 출연했다. 오는 31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