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을 기다린 '하하vs홍철' 대결의 승자는 하하였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하하 vs 홍철' 특집의 최종 결과를 공개됐다. 지난 1월 시작돼 무려 6개월만에 마무리된 '하하 vs 홍철'은 이날 결국 하하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하하vs홍철'은 1979년생 동갑내기 멤버인 하하와 홍철이 자존심을 걸고 10라운드 대결을 벌이는 특집. 앞서 하하가 1라운드 자유투부터 4라운드를 내리 이긴 뒤 홍철이 5라운드 간지럼 참기에서 승리한 4대 1 상황까지가 공개된 가운데 이날 방송이 재개됐다.
책을 펼쳐 사람이 많이 등장하는 쪽이 승리하는 6라운드 경기에서는 재경기 끝에 하하가 승리했다.
7라운드 제작진 퀴즈에서는 한국사 문제를 먼저 맞춘 노홍철이 먼저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이후 하하가 두 문제를 내리 맞추면서 승자가 됐다.
최종 결과 하하의 6대1 승리였다. 경기 결과가 나온 뒤 하하는 미안함에 고개를 들지 못하는 홍철을 꼭 안아주며 뭉클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에 홍철은 하하를 1달 간 '형님'이라 부르게 됐다. 하하는 "좋은 형이 되줄게"라며 홍철을 약올려 반전의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