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은정 ⓒ임성균 기자
SBS 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에서 전격 하차가 예정된 티아라의 함은정이 착잡한 심정을 전했다.
22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함은정은 이날 낮 자신의 하차와 관련된 언론보도를 접한 후 "내가 이제 뭘 할 수 있겠나? 어제(21일) 밤에도 대본연습까지 했는데 갑자기 하차하라니 안타까울 뿐"이라고 속상한 심정을 지인들에게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은정은 특히 "일요일 촬영까지 하고 시청률도 잘 나와 내심 기대가 컸는데 하룻밤 사이에 하차가 결정되니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다만 아직 SBS로부터 정식 하차 통보를 받지 않은 만큼 차분히 기다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함은정은 '다섯손가락'에서 레스토랑 직원이자 피아노 제작자인 홍다미 역을 맡아 유지호(주지훈)와 유인하(지창욱)와 삼각 러브라인을 형성할 예정이었다. 함은정은 오는 23일 성인 연기자들이 함께 등장하는 5회분을 위한 첫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었지만 결국 하차할 것으로 보인다.
홍다미 역 후임에는 KBS 드라마 '각시탈'의 진세연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은정의 '다섯손가락' 하차를 두고 최근 티아라 사태로 인해 드라마 제작사가 간접광고(PPL) 영업에 지장을 받자 신인 쪽으로 급선회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