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의 '3초 제압녀' 정은별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정은별은 7일 오전 소속사를 통해 지난 6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 KBS 2TV 수목극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차영훈)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정은별은 "먼저, 진홍이라는 캐릭터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리고 극 후반부에 투입되어 부담감은 있었지만 모두 잘해주셔서 열심히 연기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각시탈'에 출연 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는 정은별이 되겠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정은별은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각시탈'의 마지막회에서 장렬한 죽음을 맞이했다.
극중 진홍(정은별 분)은 동진 결사대의 기지를 습격한 기무라 슌지(박기웅 분)와 일본 순사들을 피해 양백(김명곤 분)을 보호하며 도망치던 중 조단장(손명호 분)의 죽음을 목격했다.
그는 울분을 참지 못하고 슌지를 향해 권총을 겨누는 순간 고이소(윤진호 분)와 일본순사들에 의해 죽었다.
진홍은 '각시탈' 후반부에 독립운동가 딸로 투쟁의 피를 타고나 문무를 겸비한 그는 임시정부의 최정예 엘리트 요원으로 투입됐다.
그는 극중 홍주(한채아 분)를 간단하게 제압하며 단 3초 만에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에 그의 죽음은 더욱 안타까웠다.
한편 정은별은 드라마 '초혼' '가시나무새' 등에 출연했다. '각시탈'의 OST에 참여하며 만능엔터테이너의 자질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현재 왕가위 감독에게 러브콜을 받아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