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커플' 정은지와 서인국의 '계단 감기키스'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지난 4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응답하라 1997'에서는 준희(호야 분)가 근무하는 병원 비밀장소인 비상계단에서 키스를 하는 윤제(서인국 분)와 시원(정은지 분)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하나뿐인 가족인 형에 대한 의리로 첫사랑을 포기해야 했던 소년과 너무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 사랑인 줄도 몰랐던 소녀가 6년 만에 우연히 만나 서로에 대한 감정 확인하는 이 장면은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또한 10일 공개된 키스신 비하인드 컷 역시 드라마 속 장면 못잖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에는 담담한 서인국의 모습과는 달리 긴장한 표정이 역력한 정은지의 모습이 대조적이다. 입술을 삐쭉 내밀며 입술풀기 연습을 하거나 무릎을 잡고 웅크린 모습 등이 자연스럽게 현장 분위기를 담아냈다.
<사진제공=CJ E&M>
사진을 접한 네티즌은 "방송에서는 키스신 엄청 자연스러워 보이던데 역시 부단한 노력의 산물이군요", "긴장한 은지와 왠지 태연한 오빠미소 서인국! 부조화 속의 조화", "입술 푸는 은지 완전 귀여움! 무릎잡고 있는 사진은 이미 키스신 끝내고 부끄부끄", "두 사람 키스신 처음이 아니라 왠진 한 번에 끝냈을 것 같았는데 연습 많이 했나봐요~ 어쩐지 진짜 연인같았음"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제작진은 "극 중에서 두 사람의 키스신이 처음은 아니지만 수돗가 키스신이 윤제의 마음을 확인하는 고등학생들의 버드키스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성인이 된 두 사람이 진솔하게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는 키스라는 느낌을 줄 수 있어야 했기에 제작진이나 출연진 모두 긴장을 많이 했었다"라며 "하지만 충분한 사전 리허설 덕분에 실제 촬영에서는 많은 NG없이 완성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종영을 2회 앞둔 '응답하라 1997'은 오는 11일 오후 11시 15화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를, 18일 16화 '첫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를 방송한다.